서른이 되면, 어른이 될 줄 알았던 때가 있다.
그래서
하루빨리 서른이,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른이 되면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아니, 적어도 행복이 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운명이었다고 믿고 싶었던 일들이 있다.
그로 인해 송두리째 인생이 흔들렸던 때가 있다.
지나간 모든 일들이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시간이 있다.
운명이라는 게 너무 편한 말이라는 걸 알아버린 순간이 있다.
조금만 더 단단해지고 싶다.
적어도, 어제보다는, 일 년 전보다는, 십 년 전보다는 그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해본다.
'whisp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렇잖아, 적어도 서른이라는 건. (2) | 2012/01/02 |
|---|---|
| 그냥 들어도, 역시 벨 엔 세바스찬 (0) | 2011/12/26 |
| 정리를 하려고 펼쳤다가 시작도 못하고 접다 (0) | 2011/12/18 |
| 20111130 (0) | 2011/11/30 |
| 회식 전, 동료들을 기다리다 끄적끄적끄적. (2) | 2011/09/21 |
| 3/4 (0) | 2011/09/05 |



댓글을 달아 주세요
비밀댓글입니다
네, 네,,
그리고 다 어차피 다 지나가는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