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n_

다시메밀꽃피면.

cien_ 2009. 9. 11. 23:20


여름의 끝자락.
가을 바람이 귓 볼을 간지럽히는 그 즈음.
달빛에 메밀꽃이
눈처럼, 소금처럼 온통 흐드러져 빛날 떄
봉평에 가서
조금은 좁은 듯한 그 길을 같이 걸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