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where_I'm there
yellow, ukraine
cien_
2010. 9. 19. 23:06
우크라이나의 여름은 한 낮에 길위에 있으면 정수리가 타들어 갈 만큼 무척 뜨겁다.
태양에 가까이 맞닿아 있어서 그런지 꽃들의 색이 선명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아름답지만,
해바라기가 가득한 7월은 부실 만큼 아름답다.
키에브에서 하리코프로 가는 길에는 크고 작은 해바라기 밭이 아주 많이 있는데
어떤 곳은 끝이 보이지 않아서 모든 사고를 정지 시킬만큼
강렬한 빛과 마주하게 되곤한다.
봄을 지나 여름으로 향하는
길목마다
꽃을 사랑하는 우크라이나 사람들 덕분에
마음이 벅차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