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en_ 2010. 9. 25. 23:33

 

 

 

시청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르비브의 전경.

구시가지에는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짓거나 하지 못해서

건물마다 그 건물의 나이가 적혀 있다.

300살쯤...그 정도는 아가다.
 

 우크라이나의 여느 도시들과는 다르게 조금은 자유로운 느낌의 도시.
할아버지의 트럼펫 소리가 흥겨워 지나가는 낯선 이를 이끌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

 

유럽의 오래된 도시들에 깔려있는 돌길이 참 좋다.

우크라이나도 키에브나 까미나츠빠돌스키, 르비브 등 오래된 도시들은 저렇게 돌로 길을 만들어

세월이 지나면서 닳아 반질반질해져 걸을떄 신발에 닿아 부딫히는 소리나

비가와 물방울에 튀는 소리와 모습이 멋스럽다.

비오는 아침에 도착해서 골목골목의 아담한 까페에서 차나 커피를 마시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는 여유.

그곳의 맛있는 식당들도 그립다

우크라이나에서 돌아온지 일년.  

겨울의 르비브는 못 가봤는데
다시 가고 싶다. 언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