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ying museum

때로는 사막이 필요하다

cien_ 2006. 7. 11. 16:42


가끔 생각하건데
사막에서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밤에는
얼음같이 차가운 모래의 숨과
하늘위에 너무 많아 겹쳐 보이기까지 하는 별들.

해가 떠오르면
모래의 숨결도 점점 따뜻해져와서
온 몸에 돌고있던 피가 힘차게 솟구치는 느낌.

나의 기억이 맞는지
혹은 나름대로 재구성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그런 느낌이었던것  같다고.


저곳.

단 하나뿐인 모래 언덕이었는데.
다음번에 갈때는

그냥 업어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