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 말을 대부분은 과거를 추억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나에게
그리움은 언제나
지금이고,
바로 이순간의 감정이다.
아프다. 신난다. 즐겁다. 이런것처럼.
몰아치는 그리움은
격정적이겠으나 -
나는 큰 풍선을 가지고 놀다가 빵 터뜨리는걸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었다.
작은 구멍을 내어 쉬이익 바람이 빠져나가는걸 보다가 조그만 휴지 조각을 뭉쳐서 그 사이에 넣어
제법 땅땅한 그 만큼의 숨을 간직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아이였다.
두번 숨을 들이쉬었다가 꾹 참고 한번만 내쉬면, 풍선의 바람은 빠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단.단.히.
잔.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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