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말하기를.

"여기 이 지구는 거대한 음향 공명체이다."

짐 자무쉬.

난 그의 한 템포 느린 엉뚱한 유머를 사랑한다.

그가 자신의 영화에 사용하는 음악을 사랑하며

그가 잡아내는 소소한 일상의 컷에 감탄한다.

빌 머레이.

단 오분정도 밖에 나오지 않은 그 이지만 그 덕분에 한동안 장마졌던 내 기분도 말끔해졌다.

난 그의 유머를,

삶을 바라보는 따듯한 시선과 때론 냉소와 그리고 고독을 모두 지닌 그의 얼굴을 사랑해왔다.

담배를 피워 보고 싶을만큼.

맛있게 담배를 피는 배우들과

스크린 밖까지 퍼져나오는 커피향 덕분에 하루종일 몇 잔의 커피를 마셨는지 모른다.


'burying museum'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허  (0) 2006.08.17
여우비  (2) 2006.08.07
submerging trees.  (0) 2006.07.26
응? 라퓨타.  (2) 2006.07.24
fly  (0) 2006.07.20
Posted by cien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