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어둠을 갈라 먹는 순간이
서로에게 곁을 내어주는 시작이다.
어떤 시작은 치열하고
어떤 시작은 한갓지다.
어둠을 갈라낸다고 빛이 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그 틈바구니에 빛 한 줄기 새어 들어올 수 있다면
비로소
암흑의 분열, 참담의 파열
하여, 맞닿을 손이 어디쯤 있을지 가늠하고
가쁘게 몰아쉬던 숨에 휴지를 둔다.
스스로의 어둠을 갈라 먹는 순간이
서로에게 곁을 내어주는 시작이다.
어떤 시작은 치열하고
어떤 시작은 한갓지다.
어둠을 갈라낸다고 빛이 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그 틈바구니에 빛 한 줄기 새어 들어올 수 있다면
비로소
암흑의 분열, 참담의 파열
하여, 맞닿을 손이 어디쯤 있을지 가늠하고
가쁘게 몰아쉬던 숨에 휴지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