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지않는다.

whisper 2007. 2. 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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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the day.
"Gather ye rosebuds while ye may."
Why does the writer use these lines?
Because we are food for worms, lads.
Because, believe it or not, each and everyone of us in this room,
is one day going to stop breathing, turn cold, and die...
Carpe Diem.. Seize the day, boys..

Make your lives extraordinary..



현재를 즐겨라.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왜 시인이 이런 말을 썼지?
왜냐면 우리는 반드시 죽기 때문이야..
믿거나 말거나, 여기 교실에 있는 우리 각자 모두는
언젠가는 숨이 멎고 차가워 져서 죽게되지...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

자신의 삶을 잊혀지지 않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나는 잠이 많은 편이 아니다.
아니.
잠이 없는 편이다.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몇시에 잠이 들더라도 동틀녘에는 대부분 깨버리고,
커피를 다섯잔 이상 마시지만 않으면 카페인에도 둔하게 반응하지만 세포는 모두 깨어있고
누가 자고 있는 나를 바라보는 기척에도 깨버린다.

새벽 네시에 겨우 잠이 들어 오후 세시에 일어났다.
시차가 많이 나는 곳에 몇달씩 여행하고 돌아와도 낮에 잠을 자는 일이 거의 없는 나에게는
흔히 일어 나지 않는 일이다.
며칠동안 제대로 잠을 자지못해 피곤해진 몸과 마음이 짐을 제법 덜어버린 모양이다.



"지희씨의 생각 잘 알았습니다. 저는 지희씨가 일을 해 나가는 동안 지희씨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스스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중심에서 일을 하게 된답니니다"




일어나자 마자 확인한 메일에
답장이 와 있었다. 
언제나 처럼 사려깊고 다정한 분이시다.
메일을 읽고 나니 다시한번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 과연 옳은 것이었냐에 대한 갈등을 했다.

아니야.
이제 그럴 필요는 없다.
이미 지난 일이다.
십년 동안 키팅 선생의 말을 가슴에 새겨왔다.
나는 한번도 나의 일에 후회 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하지 않겠다.
조금 아쉬운 적은 있을 망정
나는.
나의 일에 후회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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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e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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