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

whisper 2006. 11. 8. 01:00
학원도 다니고
독서실도 끊었고
다시 고3이 된 기분.

아침일찍 hi how are you 도 재밌고
독서실의자에 앉아서 중앙으로 모인 빛속에서 두꺼운 전공서를 읽는 것도 즐겁다.

늦지 않게. 다시 조금씩 즐겁기 시작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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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e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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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단골가게

whisper 2006. 10. 23. 23:21





도서관 식당이 공사에 들어갔다.
도서관 옥상에서 혼자 빵을 뜯는건 좀 서글퍼 졌다.
밥만 먹는 도서관 애인을 구할수도 없는일.
- 아니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는 수줍은 사장님.
가게 구석구석 소박한 그림들이 걸려있다.
돈 벌려고 만들었다기 보다는 그저 작업실 겸사겸사 하는 가게라
구석진곳에 변변한 간판도 없지만
커피맛과 샌드위치 맛은 정말.

늘 손님이 나밖에 없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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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e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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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 thing.

burying museum 2006. 9. 22. 23:00

"우리는 사랑을 항상 기다리잖아요."

그가 비록 난장이일지라도,
나이가 많을 지라도,
어릴지라도.
그가 아니라 혹은 그녀일지라도..

어느 순간.
내가 기다려왔던 그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다면. 사랑은 비로소 완성 될 것이다.

그것은 분명 쓸쓸하고 외로운 것이다.
그것은 하나가 아닌 둘이 하기에
완전할 수 없음이다.
"2"는 절대로 완전 수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이 그토록 사랑을 갈망하는 것은,
우리는 모두가 죽는 그날까지 항상 그것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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