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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22. 4. 5. 13:45

찬란했던 시절의 사랑 이야기는
달콤 쌉쌀했다
아쉬운 한편 이해는 되었으나
둘의 이별에 911테러를 소비해야 했나 하는 아쉬움

Posted by cien_
,

부디

whisper 2022. 2. 25. 18:27

아직도 10년도 더 전에 살던 키예프의 집주소가 기억난다.
친구 집에 모여 보드카를 마시며
시시껄렁한 농담을 하고 웃던 나의 이십대가,
햇살 좋은 날 음악을 들으며 목적지 없이 하염없이
걷던 여러 거리가 눈앞에 선하다.

언제든 다시 가더라도
내가 머물던 그 도시,
그 거리,
그 벤치가 모두 그대로이길.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나의 친구들
친구들의 가족들
모든 사람들이 무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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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e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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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약속에 무감한 이들과 함께 일을 한다는 것은 피로하다.

그중에서도, 회피로 상황을 모면하고자 하는 이라면 더욱 더.

상대가 사과하는 것을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타입이라면 정말 총체적 난국이다.

 

갑에게는 을이 되고, 을에게는 병이나 정도 못 되는 처지에, 뻐근해진 목덜미만 어루만지길 여러 차례.

사십대의 파이어족은 병정 주제로는 꿈도 못 꿀 일이다.

 

결국 주말의 위안으로 한 주를 달래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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